〖二十〗八日。
早朝拜高祖考墓。加土被莎。伐木刈草。以八句文祭之。孱孫雖曰不肖。馬官雖曰微官。借公力築加莎土於久廢香火之墓。亦豈非餘慶所及之一效乎。況處訥到此垂死之年。始得歷拜數代先祖之墓。又豈非大幸乎。吟七言近體以誌之。夕還宿伯承家。
早朝拜高祖考墓。加土被莎。伐木刈草。以八句文祭之。孱孫雖曰不肖。馬官雖曰微官。借公力築加莎土於久廢香火之墓。亦豈非餘慶所及之一效乎。況處訥到此垂死之年。始得歷拜數代先祖之墓。又豈非大幸乎。吟七言近體以誌之。夕還宿伯承家。
| 날 짜 | 1611년 10월 28일 / 光海3 / 辛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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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이른 아침에 고조고(高祖考) 묘를 배알했다. 흙을 더하고 사초를 입혔으며 나무와 풀을 베고 나서 여덟 구(句)의 글로 제(祭)를 지냈다. 잔약(孱弱)한 자손이 비록 불초(不肖)하고 마관(馬官)이 비록 한미한 관직이기는 하지만, 공력(公力)을 빌려 오랫동안 제사를 지내지 않았던 묘에 흙과 사초를 더 쌓았으니, 또한 어찌 남은 경사가 널리 미친 하나의 공효(功效)가 아니겠는가? 하물며 내가 이처럼 다 죽어가는 나이에 이르러 비로소 몇 대 선조의 묘에 차례로 배알하게 되었으니 또 어찌 큰 다행이 아니겠는가? 칠언 근체시를 읊어서 기록했다. 저녁에 백승(伯承)[류광윤(柳光胤)]의 집에 돌아와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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