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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1년 9월 8일 / 光海3 / 辛亥
날 씨 비가 흩뿌리다.
내 용
낮에 서로 이별했다. 행보(行甫)[서사원(徐思遠)]는 먼저 산격(山隔)으로 갔다. 익보(益甫)[곽재겸(郭再謙)]와 함께 강가를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익보가 말하기를, "어젯밤에 행보에게 몇 마디 이야기했더니 다 마땅히 가볍게 가는 듯했습니다. 그대는 얼굴빛이 의젓하고 말도 과묵하니 서로 아끼는 것이 지극함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나는 이르기를, "나 또한 입이 있네. 어찌 그 말에 답을 하는 일이 없겠는가? 다만 서로 아끼는 사이에 털끝 하나라도 서로 방해하는 것이 있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또한 우리 둘 사이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엿듣고 싶지는 않네."라고 했다. 저물녘에 당으로 돌아왔다.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강후(康侯)[최흥국(崔興國)]의 편지를 받았다. 이야깃거리가 많았다. 어쩔 수없이 내일 남산동회(南山洞會)에 참석해야한다. 남산 사람들이 개장(改葬)하는데 많은 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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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八日。
灑雨。將午相別。行甫先向山隔。與益甫步話江干。益甫言昨夜行甫語數端。皆似過當輕發。觀君色莊言訒。可見相愛之至。余謂余亦有口。豈無答其言之事乎。顧恐相愛之際。有一毫相妨。而亦不欲聞於人之窺伺。吾兩間者也。將夕還堂。謁先祠。得康侯書。多有說話。不得已明參南山洞會。人於改葬多有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