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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1년 6월 8일 / 光海3 / 辛亥
날 씨 맑고 밤에 비가 조금 내리다.
내 용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역(易)』을 읽었다. 최청숙(崔淸叔)[최명경(崔明鏡)]이 와서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의 논설이 사뭇 개명한 듯하니 학문의 힘은 속일 수 없다.【나날이 고문(古文)을 외운다고 한다.】 사람들이 더러 당목(黨目)을 가지고 속인다고 하니 처세의 어려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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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八日。
晴夜小雨。謁先祠。讀易。崔淸叔來話移時。論說頗似開明。學文之力。不可誣。【逐日誦古文云】人或以黨目之以詐。處世之難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