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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1년 4월 29일 / 光海3 / 辛亥
날 씨 맑다.
내 용
향교의 벗들이 사람을 시켜 초청하고 갔다. 서택이(徐擇而)가 성주(城主)의 술에 취하여 의논하지 못했다. 저녁 무렵 최계승(崔季昇)[최현(崔晛)]【당시 지둔전 종사관(知屯田從事官)이었음】이 부(府)로 들어왔다. 내가 왔다는 것을 듣고 성주의 명으로 사람을 보내 누차 불러 병을 무릅쓰고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성주는 많은 손님들과 최계승을 접대하며 술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 밤중에 말이 정노(鄭老, 한강 정구선생)에게 미치자, 성주는 우리들처럼 생각했으나 옆에서 유생들이 좌우와 설전이 오가는 것을 보니 또한 하나의 좋은 일이었다. 최계승이 즉시 답하여 "아이일 때 인가에 불이 나면 가장 보기 좋다."고 했다. 명언이라 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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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九日。
晴。校中友使人來邀去。以徐擇而醉城主酒未議。將夕崔季昇【時知屯田從事官】入府。聞吾來。倩城主命。使人屢邀。扶病就話。時城主以大賓待季昇酒話。夜分語及鄭老。城主以爲如我輩。在傍只見儒生。交戰于左右。亦一眞好事。季昇卽答。爲兒時人家失火。最好看。可謂名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