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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1년 3월 3일 / 光海3 / 辛亥
내 용
고모는 더욱 나아가는 기미가 있었지만 고모부는 위중하여 식사도 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정수번(鄭守藩)을 쉽게 만날 수도 없었다.【당시 평안도에 폄적되었는데, 근래 말미를 얻어 온다는 소식이 있었다.】상심한 가슴이 병에 이르렀고, 고통 속에서도 시를 읊어 멀어진 천륜의 지극한 마음을 추억하시니, 절로 억누를 수 없었다. 자식이 부모의 마음으로 마음을 삼으면 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내 받들어 차운해 올리고 낮쯤 되어 돌아갈 것을 아뢰고, 저녁이 되지 않아 당(堂)으로 돌아왔다.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또 남산(南山)의 누이 병으로 아프다는 기별을 듣고 마음을 가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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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三日。
姑母益有向差之意。而姑夫彌留不進食。兼以守藩。【時謫平安道。近有受由來音。】不易相見。傷懷至於病。苦中吟詩。憶遠天倫至情。自難抑也。子能以父母心爲心。可謂孝矣。仍奉呈次韻。幾午告歸。未暮還堂。謁先祠。又聞南妹病苦之奇。無以爲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