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日。
晴。早食發行。未午入慕庵。先生以拜疏事。步出門。還時。拜謂神氣比前尤爲粹盎。先生笑曰。吾方得罪朝野。玆欲謝客。君何不遊得官之門而來此乎。【指來庵也】所持秋露。酌進七八杯。先生醉而已。夕宿書齋。
晴。早食發行。未午入慕庵。先生以拜疏事。步出門。還時。拜謂神氣比前尤爲粹盎。先生笑曰。吾方得罪朝野。玆欲謝客。君何不遊得官之門而來此乎。【指來庵也】所持秋露。酌進七八杯。先生醉而已。夕宿書齋。
| 날 짜 | 1608년 9월 6일 / 宣祖41 / 戊申 |
|---|---|
| 날 씨 | 맑다. |
| 내 용 |
아침밥을 일찍 먹고 출발했다. 한낮이 못되어 모암(慕庵)에 들어갔다. 선생이 상소한 일 때문에 걸어서 문을 나왔다. 돌아왔을 때 절하면서 정신과 기운이 전에 비해 더욱 순수하고 가득 차 넘친다고 이르니, 선생이 웃으며 말하기를, "내가 바야흐로 조야(朝野)에 죄를 얻었으니 이에 찾아온 객을 만나기를 사양하려고 하네. 그대는 어째서 관직을 얻은 문하에서 놀지 않고 여기에 왔는가?"라고 했다.【내암(來庵)을 가리킨다.】가지고 온 추로주(秋露酒) 7~8잔을 따라 올리니 선생은 취할 뿐이었다. 저녁에 서재에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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