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一日。
早後登途。日未夕入仁同。主於權應良公中家。乃外六寸妹夫也。宿張伯順草堂。張景安尊丈同宿。張門之族長仁同之大老也。乘夜謁靑山嫂氏。零丁困頓之狀。慘不忍見。天何駕禍吾李氏歟。
早後登途。日未夕入仁同。主於權應良公中家。乃外六寸妹夫也。宿張伯順草堂。張景安尊丈同宿。張門之族長仁同之大老也。乘夜謁靑山嫂氏。零丁困頓之狀。慘不忍見。天何駕禍吾李氏歟。
| 날 짜 | 1605년 10월 11일 / 宣祖38 / 乙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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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아침을 먹은 뒤에 길을 떠나 날이 저물기 전에 인동(仁同)으로 들어갔다. 응량(應良) 권공중(權公中)의 집을 머물곳으로 정했는데 그는 외 6촌 매부(妹夫)이다. 장백순(張伯順)의 초당에서 잤는데 장경안(張景安) 존장(尊丈)이 함께 묵었다. 그는 장씨(張氏) 문중의 족장이고, 인동의 대노(大老)였다. 밤이 되어 청산 수씨(靑山嫂氏)를 뵈었는데 쓸쓸하고 궁핍한 형상이[령정(零丁)] 참혹하여 차마 보지 못했다. 하늘은 어찌 우리 이씨(李氏)에게 재앙을 내리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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