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60년 > 11월 >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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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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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11월 8일 / 哲宗 11 / 庚申
내 용
아침에 위라(位羅) 몽일(夢日) 놈이 비로소 한양에서 돌아와 우흠(宇欽)의 편지를 전해왔는데 날짜를 계산해보니 24일이었다. 그 늦는 이유를 물으니 면화(棉花)가 값이 좋지 않아 편지를 보여드리게 했다고 했다. 우흠(宇欽)이 머무르고 있는 곳은 양현고(養賢庫)김점돌(金點突)의 집으로, 바로 정언(正言) 손상일(孫相馹)의 사관(舍館)이며 독감에 걸렸다고 하니 듣기에 매우 가여웠다. 손척(孫陟) 또한 오늘 내일 돌아 올 것인데, 어찌 소식이 없는 것인가? 가지고 온 편지에 언급한 날짜는 바로 지난 달 24일이었다. 그 사이가 벌써 보름인데 신경 쓰이지 않음이 없다. 권 병방(權兵房)이 와서 부(府)의 기별을 대략 들었다. 얼마 있다가 또 색리(色吏)가 와서 배견(拜見)하고 전하기를 본관(本官)의 일이 매우 낭패되었다고 하니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너그러이 위로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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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八日。
朝位羅夢日漢。始自京回。傳宇兒書。通計日字。爲二十四日。問其遅晼。則云綿花無勢故■見書。所宇兒方住養賢庫谷金點突家。卽孫正言相馹舍館也。遘毒感云。聞甚憫切。孫陟亦當今明還歸。而胡無聲息也。及日所帶書。乃去月卄四日發也。其間已爲一望。不無瑕慮。權兵房之來。略聞府奇。俄又色吏來拜見。傳令本官事極爲狼狽。塗炭之民。寬可寬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