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
土工歸。朝使木手作兩架。加於內房。蓋孫婦與其媤母同居計也。其情地。極其慘惻。始播前田秋牟。修狀付醴泉內洞李戚顯天甫。家僮金牛京行。計程則今日當發回。而遠不能知。爲鬱。
土工歸。朝使木手作兩架。加於內房。蓋孫婦與其媤母同居計也。其情地。極其慘惻。始播前田秋牟。修狀付醴泉內洞李戚顯天甫。家僮金牛京行。計程則今日當發回。而遠不能知。爲鬱。
날 짜 | 1860년 9월 20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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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미장이가 돌아갔다. 아침에 목수에게 시렁 두 개를 만들어 내방(內房)에 설치하게 했으니, 대개 손부(孫婦)와 그 시어머니가 함께 거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 처지가 매우 참혹하고 슬프다. 비로소 앞들에 가을보리를 뿌렸다. 편지를 써서 예천(醴泉) 내동(內洞) 이 척(李戚) 현천보(顯天甫)에게 부쳤다. 집하인 금우(金牛)가 한양에 간 일정을 생각해보면 오늘 마땅히 돌아올 텐데, 멀어서 알 수 없으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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