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60년 > 9월 >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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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9월 11일 / 哲宗 11 / 庚申
날 씨 맑다. 날씨가 추운 것이 조금 풀리다. 흰 이슬이 서리처럼 내리다.
내 용
듣건대 간산(艮山) 족인(族人) 종도(宗度)의 친장(親葬)을 답실(畓室)에서 지내는데, 참토(斬土)는 이달 29일에 있고 장삿날은 다음 달 초1일에 있다고 한다. 밤에 정원(政院)에서 아뢰기를, "시원임대신(時原任大臣)이 시급하게 품달(稟達)할 일이 있어 합문(閤門) 밖에 와서 뵙기를 청합니다."라고 했다. 전교하기를 "입시(入侍)하라."고 하여 영은군(永恩君)이 함께 입시(入侍)했다. 전교하기를, "이 괘서(掛書)를 보건대, 흉역(凶逆)의 뱃속에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 이는 잠시도 용서할 수 없으니, 두 포장(捕將)에게 분부하여 지체 없이 잡도록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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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一日。
晴。日寒稍解。白露如霜。聞艮山族人宗度親葬行于畓室。斬土在今卄九。襄日在來初一云。夜政院啓曰。時原任大臣。有時急廩達事。來住閤門外請對。傳曰。入侍。永恩君同爲入侍。傳曰。今此掛書。凶肚逆腸。有何包莊。而此不可晷刻容貸。分付兩捕將。使之不日內捉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