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九日。
前宵又大風寒。至朝栗烈。必是不久霜降之徵。今日卽鳳巖面會。起送堂內數三人。府吏以鄕廳掌務事來懇而拒之。松林院山直以營行火粟卞更起事來告。作牌於都書員處。又付送丁巳冬所出完文。似無後慮。而吏胥之奸猾。無邑不然。極爲可痛。
前宵又大風寒。至朝栗烈。必是不久霜降之徵。今日卽鳳巖面會。起送堂內數三人。府吏以鄕廳掌務事來懇而拒之。松林院山直以營行火粟卞更起事來告。作牌於都書員處。又付送丁巳冬所出完文。似無後慮。而吏胥之奸猾。無邑不然。極爲可痛。
날 짜 | 1860년 8월 19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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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지난밤에 또 매우 바람 불고 춥더니 아침까지 매우 춥다. |
내 용 |
지난밤에 또 매우 바람 불고 춥더니 아침까지도 매우 추우니, 분명히 오래지 않아 서리가 내릴 징조이다. 오늘은 봉암(鳳巖) 모임이 있어서 당내(堂內)의 서너 사람을 보냈다. 부리(府吏)가 향청(鄕廳) 장무(掌務)에 관한 일로 와서 간청했지만 거절했다. 송림원(松林院) 산직(山直)이 감영에서 화속(火粟)의 법을 다시 일으켜 행하는 일에 대해 와서 아뢰기에 도서원(都書員)에게 패(牌)를 썼다. 또 정사년(丁巳年) 겨울에 쓴 완문(完文)을 보냈으니 후일의 염려가 없겠지만, 이서(吏胥)가 간활하지 않은 고을이 없으니 매우 통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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