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月
初吉日。
氣稍解。曉天動四五次。至鷄爛唱乃止。朝前又鳴。午知禮姨弟邵壽來訪。【字德夫。辛酉生。】此從年來。喪二子一孫。率孀婦穉孫。避禍暫寓于東峽甘洞。距於斯洞十里。【內弟騏文所居。】
初吉日。
氣稍解。曉天動四五次。至鷄爛唱乃止。朝前又鳴。午知禮姨弟邵壽來訪。【字德夫。辛酉生。】此從年來。喪二子一孫。率孀婦穉孫。避禍暫寓于東峽甘洞。距於斯洞十里。【內弟騏文所居。】
날 짜 | 1859년 2월 1일 / 哲宗10 / 己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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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날씨가 조금 풀리다. |
내 용 |
새벽하늘이 너덧 번 천둥이 치자 닭들이 요란하게 울다 그쳤다. 아침 전에 또 울었다. 점심에 지례(知禮) 이제(姨弟) 소수(邵壽)가 내방했다.【자는 덕부(德夫)이고 신유(辛酉)년에 태어났음.】 요 몇 년 사이 두 아들과 손자 하나를 잃고 과부 며느리와 어린 손자를 데리고 화를 피해 동쪽 협곡 감동(甘洞)에 잠시 우거하였는데 거리는 마을에서 10리 떨어져 있다.【내제(內弟) 기문(騏文)이 사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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