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六日。
晴。出郊觀稼。不可謂稔年。而比之於他道大歉之地則幸矣。郊遇魯東下人。以結卜再徵事今十九日定面會于鳳岩。文字也。官警日甚。而此非開路之事。奈何。良村和敬兄來訪。傳道心等地歉荒。
晴。出郊觀稼。不可謂稔年。而比之於他道大歉之地則幸矣。郊遇魯東下人。以結卜再徵事今十九日定面會于鳳岩。文字也。官警日甚。而此非開路之事。奈何。良村和敬兄來訪。傳道心等地歉荒。
날 짜 | 1860년 8월 16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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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들로 나가 농사를 살펴보니 풍년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다른 도(道)의 흉년 든 지역과 비교해보면 다행스럽다. 들에서 노동(魯東) 하인을 만났다. 결복(結卜)을 다시 징수하는 일로 이달 19일에 봉암(鳳岩)에서 모임을 정했고, 문자(文字)는 관경(官警)이 날로 심해져서 길을 열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어찌하겠는가? 양촌(良村) 화경(和敬) 형이 찾아와서 도심(道心) 등지의 흉년에 대해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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