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四日。
晴。夕英直牽馬還。蓋遇中岩漢於中路。聞宇兒不還故也。便中得見宇兒書。近狀無故。京中怪症。似有向殘意。爲幸。進賀使去月念後還來云云。別無消息甚怪也。水南近地。多有虎患傷人。聞極慘愕。
晴。夕英直牽馬還。蓋遇中岩漢於中路。聞宇兒不還故也。便中得見宇兒書。近狀無故。京中怪症。似有向殘意。爲幸。進賀使去月念後還來云云。別無消息甚怪也。水南近地。多有虎患傷人。聞極慘愕。
날 짜 | 1860년 8월 14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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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저녁에 영직(英直)이 말을 끌고 돌아왔으니, 대개 길에서 중암(中岩) 놈을 만나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인편에게 우아의 편지를 받아보니 근래 상황은 무탈하고 한양의 괴질은 약해질 기미가 있는 듯하다고 하니 다행스러우며, 진하사(進賀使)가 지난달 20일이 지난 뒤에 돌아왔다고 한다. 별다른 소식은 없으니 매우 이상하다. 수남(水南) 근지에 호환(虎患)으로 다친 사람이 많다고 하니, 듣기에 매우 참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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