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三日。
晴。季兒因事入府。蓋緣亡兒藥價之畢報無言也。從孫洛周午前還家。聞自上退定監試於明春也。季兒夜深還來。聞怪疾搶攘於府內。且大有北騷。胡人無數渡江云。
晴。季兒因事入府。蓋緣亡兒藥價之畢報無言也。從孫洛周午前還家。聞自上退定監試於明春也。季兒夜深還來。聞怪疾搶攘於府內。且大有北騷。胡人無數渡江云。
날 짜 | 1860년 8월 3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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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계아(季兒)가 일 때문에 부(府)에 들어갔으니, 대개 죽은 아이의 약값을 다 갚았다는 말이 없어서이다. 종손(從孫) 낙주(洛周)가 오전에 집으로 돌아와서 들어보니 임금이 국자감시(國子監試)를 내년 봄으로 물러 정했다고 한다. 계아가 밤이 깊어서야 돌아와서 들어보니 괴질이 부내(府內)에 창궐했고, 북쪽에 소요(騷擾)가 크게 일어나 오랑캐들이 무수하게 강을 건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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