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四日。
自朝風寒又如。食後有暴雨而霽。府主人順哲始自京還來。得見宇兒書及戚從姪舜亨唁狀。知近狀無故。爲幸。晩朝後使範岳牽馬送川前金兄家。使換馬來。伊便付書輞川。
自朝風寒又如。食後有暴雨而霽。府主人順哲始自京還來。得見宇兒書及戚從姪舜亨唁狀。知近狀無故。爲幸。晩朝後使範岳牽馬送川前金兄家。使換馬來。伊便付書輞川。
날 짜 | 1860년 7월 14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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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부터 바람 불고 추운 것이 여전하다. 식후에 폭우가 내리다가 그치다. |
내 용 |
부주인(府主人) 순철(順哲)이 드디어 한양에서 돌아왔다. 그 편에 우 아(宇兒)의 편지 및 척종질(戚從姪) 순형(舜亨)의 위장(慰狀)을 받아 근래의 상황은 아무 탈이 없다는 점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늦은 아침 이후 범악(範岳)을 시켜 말을 끌어 천전(川前) 김 형(金兄)의 집에 보내어 말을 바꿔오게 했다. 그리고 이 인편으로 망천(輞川)에도 편지를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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