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60년 > 6월 >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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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6월 26일 / 哲宗 11 / 庚申
내 용
이른 아침에 널을 운송하니 마음이 허탈하여 좋지 않았다. 종일 쓸쓸히 빈 마루에 누워 있자니 온갖 상념들이 모두 잿더미처럼 타들어갔다. 다행이 나를 위로하러 온 몇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과 한담(閑談)을 나누며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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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六日。
早朝送柩。心緖忽忽不佳。竟日悄臥空堂。萬念俱灰。幸有慰我數人。閑談寬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