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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5월 26일 / 哲宗 11 / 庚申
날 씨 맑다가 흐리다. 매우 뜨겁다.
내 용
채 아(蔡兒)가 반년 병에 묶여 있던 나머지 답답함이 쌓여 지팡이를 짚고 내려왔다. 내가 지내는 청방(廳房)에 묵으며 함께 누웠다. 호흡을 보니 평온히 자는 때 같았는데 다만 설사 증세가 가시지 않고 위경(胃經)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 가장 고민스럽다. 차아(次兒)가 오늘 저녁 또 오지 않았다. 반드시 간 곳에 큰 사고가 있는 것이다. 근심이 이르지 않는 데가 없었다. 밤새도록 꿈꾸며 달게 자지 못하였는데 우리 집의 올해 액운의 변고가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부터 날마다 날씨가 매우 뜨겁다.

이미지

원문

二十六日。
晴而雲陰。蔡兒半年病縶之餘鬱積。扶杖下來。宿吾所居廳房。與之同臥。覸其呼吸。似有穩睡之時。而但泄症之未祛。胃經之未回。最憫。次兒今暮又不來。必有大事故於所至處。慮無所不至。達夜魂夢靡甘者。吾家今年厄會。未知有得事變也。自今日日氣甚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