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60년 > 5월 >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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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5월 17일 / 哲宗 11 / 庚申
날 씨 추위가 여전하다.
내 용
아침 전에 북의(北医)를 시켜 병든 아이의 맥을 보고 화제(和劑)를 내게 했다. 곧바로 귤계음(橘桂飮)을 더했다. 오천(浯川)에 갔으나 약장사가 없었다. 부득이 날이 밝기를 기다려 부중(府中)에 사람을 보내려고 하는데 채 아(蔡兒)가 오늘부터 자못 음식을 먹을 생각이 있었고 설사 증세가 시원히 가신듯하니 이것이 다행이었다. 오늘 하북(河北)으로부터 의인(宜仁)이태초(李台初)의 2일 부고를 보았다. 어제 저녁에 온계(溫溪)에서 거쳐 온 인편으로 계상(溪上)에서 알려온 날짜를 보았다. 곧 빙옹(聘翁)의 면례(緬禮)가 이번 22일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병으로 정신없는 때를 당해 나아가 영결할 길이 없으니 벌써부터 절실히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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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七日。
日寒尙爾。朝前使北医視病兒脈後出和劑。卽加味橘桂飮。適浯川無藥商。不得已待明。將起伻府中。蔡兒自今日頗有食念。泄症似快祛。是幸。今日自河北得見宜仁李台初二日訃書。昨夕溫溪轉便。見溪上啓期。卽聘翁緬禮。定在今二十二日。値此憂擾。晉訣無路。預切憫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