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四日。
乍陰乍陽。今日始畢移秧。蓋閱月憂海之家。且無農牛之故也。乙風終日大作。移秧婢僕呼寒。無異霜寒。金医自浯川又上來。觀病兒之脈云。頗有減勢。可幸。
乍陰乍陽。今日始畢移秧。蓋閱月憂海之家。且無農牛之故也。乙風終日大作。移秧婢僕呼寒。無異霜寒。金医自浯川又上來。觀病兒之脈云。頗有減勢。可幸。
날 짜 | 1860년 5월 14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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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흐리다가 햇살이 나다가 하다. |
내 용 |
오늘 비로소 이앙(移秧)을 마쳤다. 대개 수개월 동안 근심의 바다에 있었던 집안에 또 농우(農牛)가 없었던 까닭이다. 을풍(乙風)이 종일토록 크게 불었다. 이앙(移秧)하는 비복(婢僕)들이 춥다고 함이 서린 내린 추위와 다름없었다. 김 의(金医)가 오천(浯川)에서 또 올라왔다. 병든 아이의 맥(脈)을 살펴보고는 "매우 감세(減勢)가 있다."고 하여 다행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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