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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4월 26일 / 哲宗 11 / 庚申
내 용
오후에 집에서 보낸 사람이 부중(府中)에서 돌아왔다. 소충전(掃蟲煎) 3첩과 온장탕(溫臟湯) 3첩을 지어왔다. 엄 의(嚴医)의 답서도 왔다. 응칠(應七)의 편지를 보았다. "동남의 모든 면(面)에서, 향유(鄕儒)가 형을 받고 갇혔다는 말을 들은 진신장보(搢紳章甫)가 일제히 모여 한편으로는 감영에 글을 올리고 한편으로는 뜰(庭)로 들어와 일을 논하고 설분하고자 하였습니다."고 했다. 과연 이 일이 뜻대로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필경 마지막에는 어느 지경에 이를지 모르겠다. 수령은 일에 어두운 소년으로서 도청(都聽) 아전 김택일(金澤一)의 말만 듣고 이러한 갈등을 일으켰으니 또한 생각하지 못함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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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六日。
午後家伻自府中還。製來掃蟲煎三貼。溫臟湯三貼。嚴医答書亦來。見應七書。東南諸面。聞鄕儒之刑囚搢紳章甫。一齊來會。一邊呈營。一邊入庭。期欲敦事雪憤。未知果本事之如意。而畢竟末稍光景。未知至於何境也。本倅以昧事少年。都聽金吏澤一之言。致此葛藤。亦不思之甚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