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60년 > 4월 > 14일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60년 4월 14일 / 哲宗 11 / 庚申
내 용
채 아(蔡兒)가 새벽부터 기생충으로 인한 통증이 크게 일어나 온 몸에 땀을 흘리다가 늦은 아침에야 그쳤다. 원기를 오랫동안 다친 나머지니 이 어찌 견딜 수 있는 증세였겠는가. 계아(季兒)가 성산(城山)에서 돌아왔는데 두더지를 파내지 못하고 다만 거주민에게 부탁하고 왔다. 아쉬운 마음이 몹시 심했다. 들으니 영천(永川)의 은해사(銀海寺)가 또 몽땅 회록(回祿)되었다고 하며 동래(東萊)에 이양선이 또 와서 매우 시끄러웠다고 한다. 오늘 비로소 낭저(廊底)에서 소를 빌려 논을 갈았다. 어제 저녁에 경백(京白) 놈이 장어 민어(黽魚) 등을 사서 왔다.

이미지

원문

十四日。
蔡兒自曉頭大發蟲痛。滿身沾汗。至晩朝乃止。積敗元氣之餘。此豈可堪之症耶。季兒歸自城山。未得掘地鼠。只付托於居民而來。虛疎殊甚。聞永川銀海寺。又沒數回祿。東萊異樣般又到。頗有騷屑云。今日始借牛於廊底耕畓。昨夕京白漢貿鰻魚黽魚等物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