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60년 > 4월 >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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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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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4월 13일 / 哲宗 11 / 庚申
내 용
금우(金牛)망천(忘川)에서 어제 저녁에 돌아왔다. 답서를 보았는데 혼례를 정한 날짜에 시행하며 사람을 오는 15일 보낼 것이라고 했다. 들으니 봉암(鳳岩) 징담(澄潭)의 수도(水道)를 연다고 하므로 뱀장어를 사기 위해 이른 아침에 사람을 보내 구해오도록 했다. 우천(愚川) 침랑(寢郞) 류명가(柳明可) 사형(査兄)의 지난 달 20일 후에 보낸 편지 중에 말하기를, "그믐날 한양을 가며 들러서 문병하겠습니다."고 해서 고대하였으나 오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매우 의혹스러웠다. 얼마 후에 중거(仲擧)의 말을 들으니 "의릉(懿陵)의 대번(代番)한 영감이 갑자기 죽어 능의 사람이 급급히 내려왔다가 밤 없이 올라갔는데 능의 사람이 또 3일을 기한으로 내려왔는데 우연히 중도에서 서로 어긋나 만나지 못했습니다."고 했다. 관직의 거취는 고사하고 말단의 일로 정배(定配)되니 근심스럽다. 들으니 그 백씨(伯氏) 영감이 추후에 상경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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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三日。
金牛自忘川昨夕還。見答疏婚禮以定日行之。婚伻以今十五日出來云。聞鳳岩澄潭開水道。爲買鰻鱺魚。早朝起伻求之。愚川柳寢郞明可査兄。前月念後書中言。晦日京行。歷入問病。■苦待不至。不知有甚事。故心甚訝惑。俄聞仲擧言。懿陵代番令猝死。陵伻急急下來。罔夜上去。陵伻又以三日限下來。偶於中路相違未見云。官職去就姑舍。末稍事定配可慮。聞其伯氏令追後上京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