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一日。
雨不霽。以寸蟲連日微有腹痛。今朝服狼芽草末。或因此打疊一年耶。其味甚苦甚難堪。蔡兒又有腹痛。厥症似爲蚓之作梗。欲問醫理中。而苦無可見之醫。是憫。
雨不霽。以寸蟲連日微有腹痛。今朝服狼芽草末。或因此打疊一年耶。其味甚苦甚難堪。蔡兒又有腹痛。厥症似爲蚓之作梗。欲問醫理中。而苦無可見之醫。是憫。
날 짜 | 1860년 윤 3월 11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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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비가 개지 않다. |
내 용 |
촌충(寸蟲)으로 연일 약간의 복통이 있었다. 오늘 아침 낭아초(狼芽草) 가루를 복용했다. 혹 이로써 일 년 만에 고칠 수 있을 것인가. 그 맛이 매우 쓰고 매우 견디기 어렵다. 채 아(蔡兒)가 또 복통이 있었다. 그 증세는 지렁이가 말썽을 일으킨 때문인 듯하다. 의리(醫理)에 밝은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으나 만날 수 있는 의원이 전혀 없으니 이것이 근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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