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五日。
雲陰。聞浯川市大設巫樂。隣近雜類咸集豪華。聽聞甚不美。自夕雨。至翼朝不霽。庶族從重甲。自京來。傳宇兒書。聞安信爲慰。而但齋中所入之夥然。是憫。諡狀塟誌。尙未覓來云。
雲陰。聞浯川市大設巫樂。隣近雜類咸集豪華。聽聞甚不美。自夕雨。至翼朝不霽。庶族從重甲。自京來。傳宇兒書。聞安信爲慰。而但齋中所入之夥然。是憫。諡狀塟誌。尙未覓來云。
날 짜 | 1860년 윤 3월 5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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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구름 끼고 흐리다. 저녁부터 비가 와서 다음 날 아침까지 개지 않다. |
내 용 |
들으니, 오천(浯川) 시장에 무악(巫樂)이 크게 펼쳐졌는데 인근의 잡류들이 모두 모였고 호화스럽다고 했다. 들음에 몹시 불미스러웠다. 서족종(庶族從) 중갑(重甲)이 한양에서 와서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의 편지를 전했다. 듣고 안심되어 위로되었으나 다만 재중(齋中)에 들어간 것이 많으니 이것이 고민스러웠다. 시장(諡狀)과 묘지(墓誌)는 아직 찾아오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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