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八日。
日氣甚和。龜亭査夫人甲日。在明。裁書起伻楡坪尹春福漢。以聞坪金文擧家事來。見其怙勢。極爲不美。禮安吏申哲壽兄弟。以其兄鳳吉北面書員請。來懇。權兵房尙福書告。小室去念四日戌時。順解生男。昨日已經二七。起動戶庭云。從此可釋慮耶。
日氣甚和。龜亭査夫人甲日。在明。裁書起伻楡坪尹春福漢。以聞坪金文擧家事來。見其怙勢。極爲不美。禮安吏申哲壽兄弟。以其兄鳳吉北面書員請。來懇。權兵房尙福書告。小室去念四日戌時。順解生男。昨日已經二七。起動戶庭云。從此可釋慮耶。
날 짜 | 1860년 3월 8일 / 哲宗 11 / 庚申 |
---|---|
날 씨 | 날씨가 매우 온화하다. |
내 용 |
귀정(龜亭) 사부인(査夫人)의 환갑날이 내일이다. 편지를 써서 유평(楡坪) 윤춘복(尹春福)놈을 보냈다. 김문거(金文擧)의 가사(家事)를 듣고 왔는데 그 세력을 믿고 하는 것을 보니 극도로 불미스러웠다. 예안리(禮安吏) 신철수(申哲壽) 형제가 그 형 봉길(鳳吉)의 북면(北面) 서원(書員)의 일을 간청하러 왔다. 병방(兵房) 권상복(權尙福)이 서찰로 고하기를, "소실(小室)이 지난 24일 술시(戌時)에 사내를 순산했으며 어제 14일이 지나 집과 마당에 조금씩 다닙니다."고 했다. 이로써 근심을 풀 수 있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