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60년 > 2월 >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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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2월 21일 / 哲宗 11 / 庚申
날 씨 아침에 구름 끼고 흐리다.
내 용
김원방(金元方) 척질(戚姪)이 와서 전송했다. 요청하여 아침 후에 그의 여사(旅舍) 앞을 지나가며 서로 보려고 했는데 가마꾼 무리들이 수구문(水口門)으로 길을 잡는 바람에 작별하지 못해서 한스러웠다. 대개 7개월 동안 반촌(泮村)에 와 있으면서 거둔 일이 오직 선사(先事) 외에 한 가지도 생각대로 된 것이 없었다. 몸과 마음을 쓴 것이 누적되었다가 호연(浩然)히 돌아가려하니 시원하게 날개가 돋친듯했다. 낮에 신원(新院)에 쉬었고 저녁에 오천(梧川)에서 잤다. 밤새도록 푹 잤는데 다만 온종일 을풍(乙風)이 불어 한기를 먹어 기운이 평온하지 못했다.

이미지

원문

二十一日。
朝雲陰。金戚姪元方來餞。請欲於朝後。過渠旅舍前相面。而緣轎軍輩之作路水口門。未得敍別爲恨。蓋七朔戾泮。所領諸事。惟 先事外。無一如意。積備心力。浩然將歸。有若飄飄羽化也。午站新院。夕宿梧川。達宵穩眠。而但終日乙風。觸寒。氣不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