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二日。
朝雨霽。食後宇兒入泮。蓋六日來抵。而漢津氷。涉甚危。迤銅雀船渡云。甚幸。得見家書。李碩士彙弼來訪。宇兒之來。聞英漢生病於嶺外。貰出草室。店漢之來云。英漢之不來。極爲狼狽。今日行釋菜。
朝雨霽。食後宇兒入泮。蓋六日來抵。而漢津氷。涉甚危。迤銅雀船渡云。甚幸。得見家書。李碩士彙弼來訪。宇兒之來。聞英漢生病於嶺外。貰出草室。店漢之來云。英漢之不來。極爲狼狽。今日行釋菜。
날 짜 | 1860년 2월 2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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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에 비가 개다. |
내 용 |
식후에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가 반촌으로 들어왔다. 대개 6일에 오기로 했었는데 한강 나루가 얼어 건너기 몹시 위험했다. 동작나루로 가서 배로 건너왔다고 한다. 매우 다행이다. 가서(家書)를 얻어 보았다. 석사(碩士) 이휘필(李彙弼)이 찾아왔다.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가 와서 들으니 영직(英直)놈이 영외(嶺外)에서 병이 나서 초가집을 세 내어 점한(店漢)으로 삼아 놓고 왔다고 한다. 영직(英直)놈이 오지 않아 극도로 낭패이다. 오늘은 석채(釋菜)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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