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60년 > 1월 > 30일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60년 1월 30일 / 哲宗 11 / 庚申
내 용
새벽에 금우(金牛)양동(良洞) 이 주서(李注書) 사관(舍館)에 보내어 말을 빌려 먹여서 끌고 오게 하여 바로 도화동(桃花洞)으로 가서 들으니 어제 저녁에 이미 내려갔다고 했다. 길을 돌아 다시 사동(寺洞)을 찾으니 이미 대내(大內)로 들어갔고 감목(監牧)도 집에 있지 않았다. 막 헛되이 돌아올 때 다행히 대궐에서 나오는 그를 만나 비로소 들어가 보았다. 그제 올린 편지를 보았는지 물으니 "보았고 이미 반장(泮長)에게 부탁해 놓았다."고 했다. 매우 다행스러웠다. 그러나 혹 유대(留代)를 제 때에 얻지 못할까 염려되어 다시 거듭 부탁하고 왔다. 또 그 백씨(伯氏)를 만나 병판(兵判)에게 밀장(謐狀)을 부탁하여 허락을 받기로 하고 기한을 수일간(數日間)으로 약속했는데 선물을 갖추지 못했으니 이것이 고민스럽다. 의릉랑(懿陵郞)이 직소(直所)에 있으면서 편지를 했으므로 답했다. 상계(上溪)의 참보(慘報)가 지난 섣달 20일에 나왔는데 그 딸의 분곡(奔哭)이 25일에 이미 거행했다고 했다.

이미지

원문

三十日。
曉送金牛於良洞舍館。秣馬牽來。直往桃花洞。則聞昨暮已下去矣。迂路更訪於寺洞。已入大內。監牧亦不在家。方空還之際。幸値自闕出來。始入見。問再昨上書見否。則曰見之。已託於泮長云。幸甚。而或慮留代之趁時未得。更爲勤托而來。又見其伯。兵判托謐狀蒙許。約以數日間而幣物未具。是可憫也。懿陵郞在直有書。故答之。上溪慘報。出於去臈二十日。其嬌奔哭。卄五日已行之云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