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60년 > 1월 >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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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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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1월 25일 / 哲宗 11 / 庚申
내 용
주서(注書) 권노연(權魯淵)에게 말을 빌려 사동(寺洞)에 갔으나 보지 못했다. 곧바로 삼청동(三淸洞)으로 가서 판서(判書) 홍재철(洪在喆)을 찾아보고 가질(家姪)의 장통(掌通)에 관한 일을 부탁했다. 돌아오는 길에 참판(參判) 김응균(金應均)을 보러 반촌(泮村)에 들어갔다. 대개 가아(家兒)의 재석(齋席)을 유대(留代)하는 일 때문이었다. 3일 안에 두 번 사동(寺洞)에 갔으나 보지 못했고 다만 김 위장(金衛將)에게 부탁했으며 수 일 안에 사람을 보낼 것을 신신부탁하고 돌아왔다. 상사(上舍) 권재형(權載衡)과 주서(注書) 강경규(姜景奎)과 정언(正言) 손상일(孫相馹)이 찾아왔다. 아침 후에 신평 빈(新坪賓) 및 반주(泮主)와 만옥(萬玉)을 점포에 보내 대가(大家)의 혼구(婚具) 여러 가지를 사오도록 했다. 저녁에 들어왔는데 태반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대부분 값이 너무 비싸 고민스러웠다. 더욱 닥친 고민스런 일은 공연히 돈을 용성(容成)에게 부쳐 물건을 사 올려 보내게 하였는데 용성(容成)은 오지 않고 다만 잡물(雜物)만 왔다. 이전의 금전(錦廛)의 외상 및 지금 추대(推貸)한 물건은 갚을 길이 없으니 이것을 장차 어찌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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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五日。
借騾於權注書魯淵。往寺洞。未見。直往三淸洞。訪洪判書在喆。托家姪掌通事。回路訪金參判應均入泮。蓋以家兒齋席留代事。三日內再往寺洞。而未見。只託於金衛將。以數日內。起伻之意。申申而歸。權上舍載衡。姜注書景奎。孫正言相馹來訪。朝後。使新坪賓及泮主萬玉送廛。貿大家婚具諸件。夕入來。太半不成。且價多太高是憫。尤爲憫迫事。空然付錢於容成。販物上送。容成不來。只來雜物。曾前錦廛外商。及目今推貸之物。無報償之路。此將奈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