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八日。
朝無風而寒。食後起伻寺洞。持答書來。果快許 潛祖節惠。及宇兒到記。夜修家書。得順歸一漢。卽兎津居朴致弘爲名漢也。竊有諸般應擧事。夜不得安寢。
朝無風而寒。食後起伻寺洞。持答書來。果快許 潛祖節惠。及宇兒到記。夜修家書。得順歸一漢。卽兎津居朴致弘爲名漢也。竊有諸般應擧事。夜不得安寢。
날 짜 | 1860년 1월 18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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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에 바람이 없이 차다. |
내 용 |
식후에 사동(寺洞)에 사람을 보내 답서를 가지고 오도록 했다. 과연 잠조(潛祖)의 절혜(節惠) 및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의 도기(到記)를 흔쾌히 허락했다. 밤에 가서(家書)를 썼다. 순귀(順歸)에 종 하나를 얻었는데 곧 토진(兎津)에 사는 박치홍(朴致弘)이라 하는 놈이다. 여러 가지로 응거(應擧)할 일이 있어 밤에 편안히 자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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