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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1월 16일 / 哲宗 11 / 庚申
날 씨 구름 끼고 흐리다. 가는 비가 혹 뿌리다.
내 용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다. 종일토록 고적(孤寂)했다. 반인(泮人) 장연(長淵)이 와서 말하기를 마침 나갔다가 중원(中原)의 기이한 이야기를 들었다. ‘기주(冀州)를 이미 다 잃었는데 조선(朝鮮) 사행(使行)을 따라가는 상인들이 모두 물건을 교역하지 못하고 헛되이 돌아왔고, 또 양학(洋學)을 하는 사람이 날마다 두 포청(捕廳)에 무수히 잡혀서 갇혔다.’고 한다. 또한 세변(世變)이다. 저녁에 강진오(姜晉吾)가 와서 말하기를, 기주(冀州)에 도적이 일어나 기주(冀州)를 빼앗았는데 남적(南賊)이 빼앗은 것이 아니라고 한다. 제주목(濟州牧)이 곧 남촌(南村)의 영합(領閤)을 비천(備薦)하여 그를 천거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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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六日。
雲陰。細雨或灑。無人來訪。終日孤寂。泮人長淵來言。適出外。聞中原之奇。冀州已爲盡失。朝鮮使行。隨去商賈。俱不得通貨虛還。且洋學之人。逐日捉囚於兩捕廳無數云。亦關世變。夕姜晉吾來言。冀州賊發。奪冀州。非南賊奪之云。濟州牧卽備薦南村領閤。欲薦渠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