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60년 > 1월 >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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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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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1월 9일 / 哲宗 11 / 庚申
날 씨 바람 불고 추운 것이 점점 혹독해지다.
내 용
어제 저녁에 원방(元方)이 들어와서 말하기를, 신임 전장(銓長) 홍재철(洪在喆)의 표종(表從) 서형순(徐衡淳)은 그에게 오촌숙(五寸叔)이 되는데 장차 그로 하여금 전장(銓長)에게 소개하려한다고 한다. 혹 실효가 있을 것 같으니 위로되었다. 또 중국(中國) 거지들이 서로(西路)에 가득하다고 전하였는데 류지영(柳芝榮)의 말과 서로 부합하니, 천장만 바라보며 근심할 뿐이다. 감역(監役) 류치윤(柳致潤)이 찾아왔다. 자여(自如) 이석주(李錫宙)가 밤에 술과 안주를 준비했지만 날이 추워서 참석하지 않았다. 집 하인을 매우 기다렸지만 오지 않으니, 혹시 초2, 3일에 출발하지 않은 것인가? 혹시 날이 추워서 길을 가지 못한 것인가? 마음이 몹시 의아하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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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九日。
風寒漸酷。昨夕元方入來。言新銓長洪在喆之表從徐衡淳。於渠爲戚五寸叔。將欲使之紹介於銓長。似或有實效爲慰。又傳中國流丐彌漫於西路。與柳芝榮之言相符。不無仰屋之憂。柳監役致潤來訪。李自如錫宙有夜設酒殽。而日寒未參。家伻苦待不來。或不發於初二三耶。或日寒而不得趲程耶。心甚訝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