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六日。
日氣稍解。貰出轎軍。往北村。俱未見。歸路訪洪銓長在喆相面。又訪金參判應均未遇。又訪林同福勝洙及其伯參判肯洙。皆出外未見。今日行人製擧子彌滿於道。明日卽兵判金炳學母親生日。其設施之樣。方可謂勢到。欲見金監牧傳虛歸之言。此亦未果。
日氣稍解。貰出轎軍。往北村。俱未見。歸路訪洪銓長在喆相面。又訪金參判應均未遇。又訪林同福勝洙及其伯參判肯洙。皆出外未見。今日行人製擧子彌滿於道。明日卽兵判金炳學母親生日。其設施之樣。方可謂勢到。欲見金監牧傳虛歸之言。此亦未果。
날 짜 | 1860년 1월 6일 / 哲宗 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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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날씨가 조금 풀리다. |
내 용 |
가마꾼을 빌려 북촌(北村)으로 갔지만 모두 만나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전장(銓長) 홍재철(洪在喆)과 만나고, 또 참판(參判) 김응균(金應均)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또 동복(同福) 임승수(林勝洙)와 그의 맏형 참판(參判) 긍수(肯洙)를 찾아갔지만 모두 출타하여 만나지 못했다. 오늘은 과거보러 온 사람들이 길에 가득했다. 내일은 병판(兵判) 김병학(金炳學) 모친의 생일인데 그 설치한 모양이 세도가(勢道家)라고 할 만하다. 김 감역(金監牧)을 만나 뵙고 싶었으나 헛되게 돌아갔다는 말을 전하려고 했지만 이것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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