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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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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9년 12월 18일 / 哲宗10 / 己未
날 씨 날이 매우 춥다.
내 용
류 침랑(柳寢郞)이 종묘(宗廟) 앞 여관으로 우소(寓所)를 옮긴다고 하기에 영직(英直) 놈을 보내 옮기는 것을 도왔다. 밤에 승지(承旨) 이휘승(李彙承)이 와서 놀다가 돌아갔다. 꿈에 내가 회동(會洞) 정 합(鄭閤)의 집에 갔더니 그의 맏아들인 지금의 예판(禮判) 기세(基世)가 매우 정성스럽게 대접했고, 그 집을 보니 매우 검소하여 재상의 집이 아니었다. 내가 태위장(太衛將)의 첩이 술로 온 조정을 욕보인 것을 꾸짖자 유난히 빈한(貧寒)하다고 하며 정 령부(鄭領府) 한 사람만 찬양했었다. 우의정(右議政)이 자못 듣기를 즐거워하여 이로 인해 말이 잠암(潛庵)[김의정(金義貞)]의 일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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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八日。
日寒甚栗。柳寢郞移寓宗廟前旅家云。故送英漢助運。夜李承旨彙承來遊而歸。夢余往會洞鄭閤家。其伯胤今禮判基世。待之甚款。見其家極儉素。非宰相家也。余以太衛將之妾詬酒辱滿朝。獨稱貧寒。只鄭領府一人之說贊揚之。右台頗樂聞。因語到潛庵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