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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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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9년 10월 29일 / 哲宗10 / 己未
날 씨 아침에 눈 같은 두터운 서리를 보다.
내 용
소회(小晦)이다. 영직(英直)놈을 원방(元方)이 사는 곳으로 보내 그로 하여금 귤피지황탕(橘皮地黃湯)을 제조해 보내게 했으나 우선 값 8냥을 내야 해서 짓지 못하고 왔다. 대저 직접 약국에 가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었다. 조반 뒤에 또 반주(泮主)와 영직(英直)놈을 약국으로 보내 지어오게 했다. 원방(元方)의 편지를 가지고 갔으나 짓지 못했다. 승지(承旨) 이면운(李晩運), 교리(校理) 강진규(姜晉圭)가 내방했다. 오후에 승지(承旨) 이휘승(李彙升)이 올라와 한참을 이야기 했다. 밤에 반주(泮主) 집의 개초(蓋草)하는 일로 그와 함께 분력(分力)을 상의했다. 빗소리에 한밤중에 문득 깨어 전전반측하며 근심했다. 혹 아랫도리와 침구가 낡아서 인지 편히 잠잘 수 없어 또 하나의 고경(苦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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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九日。
小晦。朝看霜厚如雪。送英漢於元方■〔寓〕所。使之製送橘皮地黃湯。先付價八兩未製來。蓋不欲躬往藥局也。朝後又使泮主及英漢。送藥局製來。帶元方書來未果。李承旨晩運。姜校理晉圭來訪。午後李承旨彙升上來。移時打話。夜以泮主家。蓋草事與之相議分力。雨聲忽自中宵起。輾轉憂念。恐或湫下衣件寢具。不得安寢。亦一苦境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