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59년 > 10월 > 25일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59년 10월 25일 / 哲宗10 / 己未
날 씨 구름 끼고 흐리다.
내 용
대저 운음(雲陰)의 기운이 매일 아침 산과 골목을 가렸고 늦은 아침 뒤에 조금 갰지만 저녁에도 여전했다. 그 기운은 무려(霧沴)같아 시절의 운행을 알지 못했다. 또한 어떤 질병이 있었지만 아침에 반촌(泮村)에 인사를 닦았다. 들으니 판서(判書) 이명일(李明日)이 환향했다고 했다. 강 교리(姜校理)을 찾아보고 이어서 배 지평(裴持平)을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했다. 족제(族弟) 감천(甘泉) 중륜(重崙)이 근처 남한(南漢)에 살면서 내가 반촌(泮村)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듣고 나를 찾아 와 객지에서 매우 반가웠다. 또 회곡(檜谷)의 두 상놈이 솜을 지고 내방했다. 해평(海平)의 자가 성장(聖章)인 최운혁(崔雲赫) 형이 내방했다. 주서(注書) 강경규(姜景圭)가 내방했다. 일전(日前)에 위라(位羅) 상놈들이 올라오는 편에 내가 지난 날 복용한 화제(和劑)를 베껴 보냈다. 귤피지황탕(橘皮地黃湯)은 바로 임응회(林應晦)의 화제(和劑)였다. 귤피지황탕(橘皮地黃湯) 임응회(林應晦): 숙지황(熟地黃)【사인(砂仁)을 섞지 않고 말려 만든 해주(海州) 황하(黃芐) 4전(戔)】, 산약(山藥), 산수유(山茱萸)【각 2전(戔)】, 귤피(橘皮)【말려 만든 것】, 백복령(白茯苓), 목단피(牧丹皮), 당귀신(當皈身)【각 1전(錢) 5복(卜)】, 파고지(破古紙)【소금물에 볶은 것】, 두충(杜沖)【볶아 실을 제거한 것】, 육종용(肉蓯蓉)【비늘과 껍질을 제거한 법제(法製)】, 대회향(大茴香)【복은 것, 각 1전(錢)】, 부자(附子)【구운 것】, 백자인栢子仁【볶아 간 것】, 구기자(枸杞子)【각 5복(卜)】를 간삼소이(干三召二)의 물에 넣어 반쯤 달여 공복에 매일 두 번 30첩을 복용했다. 10월 20일 이후에도 3월 같이 개운했으며 그믐 즈음에도 기이했다. 들으니 강 교리(姜校理)가 상소에 한 책자를 베껴 올렸다고 하는데, 바로 ‘열명주자무신봉사(說命朱子戊申封事)’로 퇴계(退溪)선생의 ‘선묘조육조소(宣廟朝六條疏)’였다. 비답에 "전인들의 저술을 구비하라. 어찌 낭패됨이 심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배상연(裴相璉) 또한 월초(月初)에 뇌변(雷變)에 상소를 올려 면덕(勉德)을 말했으나 비답에 "다소 부족하다. 때도 늦었고 전혀 긴요한 뜻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미지

원문

二十五日。
雲陰。大抵雲陰之氣。每日早朝。漫山蔽巷。晩朝後少霽。夕又如前。達宵至朝。其氣似霧沴。未知時運。又有何疾病也。朝修泮村人事。聞李判書明日還鄕也。訪姜校理。繼訪裴持平。未遇。族弟甘泉重崙。近住南漢。聞余留泮。訪我來。客地欣握。又檜谷兩漢。負綿來訪。海平崔兄雲赫。字聖章來訪。姜注書景圭來訪。日前位羅漢上來便。兒輩謄送。余前日所服和劑。橘皮地黃湯。乃林應晦和劑也。橘皮地黃湯林應晦。熟地黃【干製砂仁未拌海州黃芐四戔】山藥 山茱萸【各二戔】橘皮【干製】白茯苓 牧丹皮 當皈身【各一錢五卜】破古紙【鹽水炒】杜沖【炒去絲】肉蓯蓉【法製去鱗甲】大茴香【炒各一錢】附子【炮】栢子仁【炒硏】枸杞子【各五卜】入干三召二水煎半。空心服。日再服三十貼。十月念後之日。和暢若三月。晦間之日。亦可恠也。聞姜校理上疏謄上一冊子。乃說命朱子戊申封事。退溪 宣廟朝六條疏也。 批曰前人之述。備矣。豈非狼狽之甚耶。裴相璉。亦於月初。雷變求言上疏勉德。 批曰。稍欠。晩時亦一不緊之意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