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59년 > 10월 >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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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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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9년 10월 12일 / 哲宗10 / 己未
날 씨 조금 쌀쌀하다.
내 용
장동(長洞) 이태(李台)가 말을 빌리자는 요청에 매우 난처해했다. 식후에 영직(英直)으로 하여금 그의 집으로 끌어가게 했다. 그 등에 난 창(瘡)을 보니 현황(玄黃)의 모습이었다. 답서(答書)에 장난삼아 "먹이고 단정하게 하여 보내는 것이 이치상 당연하나 일용의 물건이 이미 다 되었소."라고 했다. 부득이 정 정랑(鄭正郞)에게 10냥을 주고 빌렸다. 종일토록 문을 닫고 옥천 공(玉川公) 기사(己巳)년 소초(疏草)를 베껴 썼다. 입성한 이후로 마음이 안정된 날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밤에 상사(上舍) 권재형(權載衡)이 내방했다. 들으니 진하(陳賀)한 것은 바로 헌종(憲宗) 모실(母室)이었다.

이미지

원문

十二日。
稍寒。長洞李台。借馬之請。極爲難處。食後使英直牽送其家。視其背瘡。與玄黃之狀。答書戱云。付之頉秩。理勢然也。日用之物。已至罄渴。不得已推貸來十兩於鄭正郞。終日閉戶。謄玉川公己巳疏草。自入城以後。心神安靜之日。初在於今日也。夜權上舍載衡來訪。聞有陳賀卽 憲宗母室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