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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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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9년 10월 10일 / 哲宗10 / 己未
내 용
해가 뜰 때 안개 같으면서 악기(惡氣)같은 기운이 성내(城內)에 가득했다. 어찌 때 아닌 기운들이 멋대로 행해짐이 심해지는가? 내일은 또 존숭(尊崇)하고 진하(陳賀)하는 날이다. 문 열기를 기다려 입궐할 텐데, 미리 경과에 대한 마음 씀이 절실하다. 주서(注書) 권노연(權魯淵)이 또 내방했다. 장동(長洞) 이 태(李台)집의 양례(襄禮)가 오는 22일이고 마전(麻田) 등지를 가기 때문에 하인으로 하여금 말을 빌리도록 전갈했다. 말은 달포 이미 병이 들어 수척해 뼈가 앙상하니 백리 길을 가기 어려웠다. 이 태(台)에게 한 요청을 이태가 무시할 수 어려워 억지로 허락하게 될지 걱정되었다. 밤이 깊어진 후에 또 반촌(泮村)에 인사를 닦았다. 밤 꿈에 낙중(洛中), 낙룡(洛龍)이 등제(登第)하였는데 무슨 조짐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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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十日。
日出之際。似霧似沴之氣。㢱滿城內。得非時氣。更肆之漸耶。明日又尊崇陳賀之日也。將待開門入闕。預切經過之惱心。權注書魯淵又來訪。長洞李台家襄禮。將以今卄二日。行之于麻田等地。使下人傳喝借馬。馬病已月餘。瘦瘠骨立。難作百里之行。而於此台之請。難可恝視。故黽勉許之爲慮。則深夕後。又修泮村人事。夜夢洛中洛龍登第。未知何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