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59년 > 10월 > 8일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59년 10월 8일 / 哲宗10 / 己未
날 씨 구름 끼고 흐리고 춥다.
내 용
도성 안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이달 2일 밤에 크게 천둥번개가 친 이후 괴질(恠疾)이 일시에 깨끗이 사라졌다고 하니 다행을 어찌 말로 다하겠는가? 아침 전에 영직(英直) 놈을 보내어 류 침랑(柳寢郞)의 출직(出直) 여부를 탐문하였는데, 이달 보름 이후 나온다고 했다. 아침 이후 영직을 전 숙소 바깥주인의 집으로 보내어 염색한 포(布) 3단을 탈 없이 찾아 왔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종일 피곤하여 누워 있다가 저녁에 비로소 세수하고 머리를 빗었다. 반촌(泮村)에 인사를 다녔는데, 판서(判書) 이효순(李孝淳), 승지(承旨) 이만운(李晩運)을 방문하였고, 또 주서(注書) 권노연(權魯淵), 진사(進士) 권재형(權載衡)을 방문하였으나 모두 만나지 못했다. 현풍(玄風) 주서(注書) 김희국(金熙國)을 방문하니 곧 밖으로 그의 처남(妻男)인 직장(直長) 김사묵(金思默)의 집에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만나지 못했다. 축천탕(縮泉湯) 5첩(貼)을 오늘 저녁에야 복용을 마쳤다. 밤에 사지가 당겨서 편히 잘 수 없었다.

이미지

원문

初八日。
雲陰而寒。城中皆言。今初二夜。大雷電之後。恠疾一時快霽云。幸何可言。朝前送英漢。探柳寢郞出直與否。今望後出來云。朝後送英直於外主家。無頉覓來染布三端。不幸中幸。終日困憊臥。夕始巾櫛。修泮村人事。訪李判書孝淳。李承旨晩運。又訪權注書魯淵。權進士載衡。俱未遇。訪玄風金注書熙國。則云在方外其妻男金直長思默家。故未見。縮泉湯五貼今夕畢服。夜以四肢牽引。未得穩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