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59년 > 9월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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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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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9년 9월 28일 / 哲宗10 / 己未
날 씨 날씨가 장시간동안 마치 안개가 뒤덮인 것 같아 해가 나와도 빛이 없다.
내 용
아침에 도감 서리(都監書吏)가 내일 습의(習儀) 이후 의물(儀物)을 받들어 입궐하는 것 때문에 와서 고목(告目)을 올렸다. 그래서 병든 상황이 이와 같아 나아가 참여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도감소(都監所)에 편지로 통보했다. 아침 늦게 비로소 좁쌀미음 반 그릇을 먹었다. 동이 틀 새벽에 평위산(平胃散)을 마셨더니 뱃속이 사뭇 평온해졌지만 소변은 영 통하지 않으니 가장 난감한 부분이다. 정랑(正郞) 정창휴(鄭昌休)가 나의 병 소식을 듣고 문병 왔으니 감사했다. 반주(泮主) 문환(文煥)도 찾아왔으니 성의가 아름답다. 현애(玄厓)의 벗 김 모(金某)【백첨(伯瞻), 즉택 씨(卽澤氏)의 장손(長孫)】가 서간(西磵)[김상헌(金尙憲)]의 일로 전동(典洞)에 와서 머물다가 괴질(恠疾)로 갑자기 죽었다고 하니 듣기에 매우 참혹하고 경악스럽다. 밤에 또 설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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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八日。
朝都監書吏。以明日習儀後。陪儀物入闕來。上告目。以病狀之如是。不得進參。書通都監所。晩朝始食粟米飮半器。曉頭飮平胃散。腹中頗安穩。而溺道永不得通。最爲難堪。鄭正郞昌休。聞余病來問。可感。泮主文煥又來見。其誠可佳。玄厓金友某【伯瞻卽澤氏長孫】以西磵事。來留典洞。以恠疾暴死云。聞極慘愕。日氣長時若蔽霧。日出無光。夜又水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