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59년 > 9월 >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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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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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9년 9월 8일 / 哲宗10 / 己未
내 용
이불을 가지고 입직(入直)했다. 듣기에 괴질(恠疾)이 강촌(江村)에서부터 치성하여 번지기가 성화같이 급박하여 며칠 되지 않아 성내(城內)로 침범하여 곳곳에 병이 발생하였고, 남촌(南村) 참판(參判) 이명적(李明迪)의 합부인(閤夫人)이 이 병 때문에 갑자기 죽었다고 하니 매우 위험하고 두렵다.【괴질이 성안으로 들어오다.】 침랑(寢郞) 류교조(柳敎祚)가 내가 와 있는 식주가(食主家)를 방문하였기에 나가서 만나고 다시 입직했다. 참판(參判) 심영택(沈英澤)은 곧 교동(校洞)의 전 영합(前領閤)의 외종질(外從姪)이다. 그의 사람됨이 추악하고 패악해서 윤리가 없는 자였고, 또 재상이 되어 강서(江西)에서 착취하는 단서가 있었다. 남인[午人] 이기호(李基鎬)가 그가 탐장(貪贓)했다는 죄목의 상소를 올려 사판(仕板)에서 삭거(削去)하기를 청했는데, 심 태(沈台)가 마침 교동의 전 훈장(前訓將)의 집에 와 있으면서 그 소식을 듣고 전 훈장의 상주(喪主)에게 생트집을 잡아 멱살 잡고 싸우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니 또한 변괴(變恠)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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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八日。
持被入直。聞恠疾自江村熾蔓。急於星火。不多日犯城內。處處有之。南村李參判明迪閤夫人。以此症猝逝云。極爲危怖【恠疾入城】。柳寢郞敎祚訪我來食主家。故出見而復入直。沈參判英澤。卽校洞前領閤之外從姪也。其爲人麤悖無倫。又有作宰。江西有侵漁之端。午人李基鎬。以貪贓疏。請削去仕板。沈台適來校洞前訓將家。聞奇。生梗於前訓將喪人。至有扼項之擧云。亦關變恠。

주석

사판(仕板) : 관리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