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59년 > 8월 >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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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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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9년 8월 18일 / 哲宗10 / 己未
내 용
뱃속이 편치 못한 것 때문에 아침식사를 하지 못했다. 아침 늦게 서빙고진(西氷庫津)에 도착했다. 난여(鑾輿)가 어제 산릉(山陵)에 행행(行幸)했다가 오늘 사시(巳時)에 행궁(行宮)으로 환어(還禦)한 것 때문에 의물(儀物)을 구경하러 온 잡인들이 진두(津頭)에 가득하여 간신히 먼저 강을 건넜다. 낮에 남문(南門) 밖에 도착했다. 합천(陜川) 승호(陞戶) 김지홍(金智弘)의 집에서 말을 먹이고, 성으로 들어가니 반주(泮主)는 여름 상간에 집을 팔고 다만 몇 칸의 움막에 거주하고 있었다. 부득이하게 승선(承宣) 류재가(柳載可) 척(戚)의 집에 방문하여 그와 함께 묵었다. 그의 집에 또 좌랑(佐郞) 이석주(李錫宙)도 있었다. 또 매우 사람들이 많아 복잡하여 하루도 기거할 수 없을 지경이고 잘 만한 곳도 없었다. 어느 밤에 차아(次兒)를 보겠는가?

이미지

원문

十八日。
以腹裏不平。不食朝飯。晩朝抵西氷庫津。寅鑾輿之昨日行幸山陵。以今巳時還禦行宮。儀物及觀玩。雜人彌滿津頭。艱辛先渡。午抵南門外。陜川陞戶金智弘家抹馬。入城。泮主夏間賣屋。只寓數間蛙竇。不得已往訪柳承宣載可戚。與之同宿。其家又有李佐郞錫宙。且多紛沓。不能一朝居。而其於無宿處。何夕見次兒。

주석

인(寅) : 본 일기에서는 특이하게 ‘寅’자를 ‘因’자와 섞어 쓴 것 같다. 본문은 ‘因’으로 해석했다. 승호(陞戶) : 식년시에서 뽑혀 훈련도감의 정군(正軍)이 된 자. 승호군(陞戶軍), 승호 포수(陞戶砲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