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
日熱尙爾。宿板橋店。轎軍馬夫俱生病。予亦自前午食新稻。腹中大不平。夜泄數次。廢食飮。達宵未眠。轉輾伏枕。自笑白首初嫁行色。甚可慮也。
日熱尙爾。宿板橋店。轎軍馬夫俱生病。予亦自前午食新稻。腹中大不平。夜泄數次。廢食飮。達宵未眠。轉輾伏枕。自笑白首初嫁行色。甚可慮也。
날 짜 | 1859년 8월 17일 / 哲宗10 / 己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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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더위가 여전하다. |
내 용 |
판교점(板橋店)에서 묵었다. 가마꾼과 마부가 모두 병이 났고, 나 또한 오전부터 햇곡을 먹었는데, 뱃속이 매우 편치 못해 밤에 수차례 설사를 하고 음식을 먹지 못했으며 밤새 잘 수 없어서 엎치락뒤치락 거리며 베게에 엎드려 있으니 늘그막에 새장가 드는 것 같은 행색에 스스로 웃음이 났으나 매우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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