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59년 > 8월 >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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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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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9년 8월 3일 / 哲宗10 / 己未
날 씨 아침부터 타는 듯 덥다.
내 용
늙은 농부의 말을 듣자니 사방 교외의 높은 곳의 논은 모두 논바닥이 갈라지는 지경에 이르렀고, 초화(椒花)도 모두 말라버렸으며, 면실(綿實)도 모두 떨어져버렸으니 농사가 매우 염려된다. 내일은 곧 대왕대비 김 전(金殿)의 종상(終祥)이다. 처음에는 가질(家姪)과 곡반(哭班)에 동참하려 했으나 더위로 인해 병이나 하지 못하고 다만 가질과 명동 족제(明洞族弟) 중운(重運)을 보냈다. 그리고 그 편으로 풍창읍(豊倉邑)으로 패지(牌旨)를 부쳐 정조(正朝) 때 잘못된 환곡(還穀) 수효를 바로잡게 했다. 차아(次兒)가 한양으로 간 지 이미 14일이 되었으니 염려됨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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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三日。
自朝烘熱。聞老農言。四郊高仰之畓。皆至龜拆。椒花盡枯。綿實盡落。秋事極爲憂慮。明日卽 大王大妃金殿終祥也。初欲與家姪同參哭班。因暑而病。未果。只送家姪及明洞族弟重運。其便付牌豊倉邑。使之規正朝頉還谷數爻。次兒西行。已十四日。瑕慮不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