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二日。
四從君致洪。自素山來傳西耗。亦如李進士蔡碩士之言。蓋王世子。以去月卄三日寅時。猝地薨逝云。一國臣民。顒仰遐祝之餘。聞不勝驚悼之至。且京中北騷大沸云。邦運不幸之■〔地〕。亦不無深慮。只增仰屋。
四從君致洪。自素山來傳西耗。亦如李進士蔡碩士之言。蓋王世子。以去月卄三日寅時。猝地薨逝云。一國臣民。顒仰遐祝之餘。聞不勝驚悼之至。且京中北騷大沸云。邦運不幸之■〔地〕。亦不無深慮。只增仰屋。
날 짜 | 1859년 5월 2일 / 哲宗10 / 己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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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사종(四從) 치홍(致洪) 군(君)이 소산(素山)으로부터 한양 소식을 전해왔다. 역시 이 진사(李進士)와 채 석사(蔡碩士)의 말대로 왕세자가 지난 달 23일 인시(寅時)에 갑자기 죽었다고 했다. 온 나라 신민들이 우러러 경하하던 끝에 놀라움과 애도를 이길 수 없는 극한 일을 들었다. 한양에 북소(北騷)가 크게 들끓는다고 했다. 국운이 불행한 때에 또한 깊은 우려가 되지 않음이 없었다. 다만 누워 대들보만 쳐다보는 것을 더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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