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九日。
自朝雲陰。愚川柳君畬睦歸家。僮耕綿西疇。三兒自愚安楸齋上來。蓋所校文字已畢也。伯從孫洛周與沙村金兄。作伴椉暮還來。言瀛選無期。渠父以無祿大夫。留滯等待。甚爲難堪。見京書。
自朝雲陰。愚川柳君畬睦歸家。僮耕綿西疇。三兒自愚安楸齋上來。蓋所校文字已畢也。伯從孫洛周與沙村金兄。作伴椉暮還來。言瀛選無期。渠父以無祿大夫。留滯等待。甚爲難堪。見京書。
날 짜 | 1859년 3월 29일 / 哲宗10 / 己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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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부터 구름 끼고 흐리다. |
내 용 |
우천(愚川) 류여목(柳畬睦) 군(君)이 귀가했다. 가동(家僮)들이 줄지어 서쪽 고랑을 갈았다. 세 아들은 우안(愚安) 추재(楸齋)에서 돌아왔다. 글자 가르치기가 끝났기 때문이다. 백종존(伯從孫) 낙주(洛周)와 사촌(沙村) 김 형(金兄)이 짝을 지어 저물녘을 틈타 돌아왔는데, 영선(瀛選)이 기약이 없어 그의 아버지는 녹봉이 없는 대부로서 체류하며 등대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난감하다. 한양의 편지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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