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 01권 > 1859년 > 3월 > 24일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WM.1857.4717-20140630.000000012253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59년 3월 24일 / 哲宗10 / 己未
날 씨 구름 끼고 흐리다.
내 용
가구(佳邱) 김도순(金道純) 형이 내방했다. 소백산 산행 때문이었다. 부럽지는 않았으나 기력을 헤아려 보니 광일(曠日)이 만무하다. 행역(行役)의 길이 한스럽고 한스럽다. 이 형은 일찍이 여러 가지 질병이 있었으나 우연히 함경도 온성(穩城) 사람을 만나 환 20개를 사서 그 환을 복용했다. 8가지 재료로 웅담(熊膽), 경담(鯨膽), 녹용(鹿茸), 해구신(海狗腎), 무공주(無孔珠)【나머지 3재료는 자세하지 않음.】 등을 환으로 만들어 먹으면 신효(神效)가 있다고 했다. 밤에 비가 왔다. 손아(孫兒)에게 후열증(喉熱症)이 있어 먹고 마시는 것이 간삽(艱澁)하였고 또 통증이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김 우(金友)의 말에 경핵골(頃核顝)뒤에 혈이 있으니 【천 번 뜸을 뜨라고 했다.】

이미지

원문

二十四日。
雲陰。佳邱金兄道純來訪。蓋小白遊山行也。不覺健羨。而自量氣力萬無曠日。行役之路。恨恨。此兄曾往有諸般衰{疒/相}。偶逢咸鏡道穩城人。買丸劑二十箇。服之其丸。八材料。熊膽。鯨膽。鹿茸。海狗腎。無孔珠等。【三材未詳】 作丸■有神效云。夜雨。孫兒有喉熱症。食飮艱澁。且有痛勢是憫。金友之言。頃核顝後有穴【灸千度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