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三日。
河陽松東里居金允臣。【字史元】 自京■〔遠〕訪。傳咸君安信。書牘頗慰阻寂。且此友解琴律。實今世稀罕之人。招邀聽數調。足破涔鬱。終日風。神氣萎薾。閉戶呻唫。
河陽松東里居金允臣。【字史元】 自京■〔遠〕訪。傳咸君安信。書牘頗慰阻寂。且此友解琴律。實今世稀罕之人。招邀聽數調。足破涔鬱。終日風。神氣萎薾。閉戶呻唫。
날 짜 | 1859년 3월 23일 / 哲宗10 / 己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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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하양(河陽) 송동리(松東里)에 사는 김윤신(金允臣) 【자는 사원(史元)】이 한양에서부터 멀리 찾아왔는데 함 군(咸君)의 안부 편지를 전해 왔는데, 편지는 자못 적조함을 달래주었다. 게다가 이 우(友)는 금율(琴律)을 이해하였는데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사람이다. 몇 가락 들려주기를 청하니 족히 침잠하고 우울한 마음을 열어주었다. 종일 바람 불고 정신이 지쳐 문을 닫고 시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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