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九日。
朝後盲風大作。晩益乖雨。纔送金上舍正銖發行。而日勢如此。想無渡江之望。爲行事慮之不已耳。齋中僉儒。及泮中搢紳來會。竟日稍慰。旅館涔寂之懷耳。
朝後盲風大作。晩益乖雨。纔送金上舍正銖發行。而日勢如此。想無渡江之望。爲行事慮之不已耳。齋中僉儒。及泮中搢紳來會。竟日稍慰。旅館涔寂之懷耳。
날 짜 | 1853년 4월 19일 / 哲宗4 / 癸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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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조반(朝飯) 후에 거센 바람이 크게 불었고 저녁에는 괴우(乖雨)까지 더해졌다. |
내 용 |
상사(上舍) 김정수(金正銖)가 출발하자마자 날씨가 이와 같아서 아마도 강을 건널 가망이 없을 것 같으니, 길가는 일 때문에 걱정을 그칠 수 없었다. 재중(齋中)의 유생들과 반중의 진신(縉紳)들이 모이니, 온 종일 여관에 잠겨 무료한 마음에 조금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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